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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난지원금에 힘입어 편의점 매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편의점 본사가 돌연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해 비판을 사고 있다. 편의점 본사의 가격 인상 꼼수가 겨우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와 가맹점주의 매출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는 지적이다.
20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에 따르면 CU, 세븐일레븐은 이달부터 조각치킨, 꼬치, 튀김류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가격은 100~200원 수준이지만 인상률은 최대 13%에 이른다. GS25도 가격인상에 나섰다. GS편의점 본사는 GS리테일은 바삭통다리치킨, 바삭매콤치킨, 할리피뇨치킨 3종을 각각 200원 인상했다. 10% 수준의 인상이다.
한상총련은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들에게 숨통이 트이고 있다”며 “이번 편의점 본사의 가격 인상은 재난지원금 특수에 기대 이익을 늘려보려는 얄팍한 얌체 상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선 판매 현장에서 이미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대해 항의하고 있으며 불매도 말씀하시고 계신다”며 “편의점 본사의 얌체 상술에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편의점 가맹점주고 편하게 동네 편의점을 찾던 소비자들의 외면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고 규탄했다.
한상총련은 “프랜차이즈 가맹거래 가격통제력을 가진 가맹 본사의 가격 인상 꼼수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오히려 가격 인하를 통해 감염병 재난 시기에 편의점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화답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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