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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의 획기적인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가 함께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건립하던 관례를 깨고,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GTX는 고속 운행으로 역 간 거리가 멀고, 지하 40m가 넘는 대심도 공간을 활용하는 GTX 특성상 이와 연결되는 도시철도·버스 등 도시 내 교통수단과의 환승이 힘들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계획 단계부터 환승센터를 구상 중인 ‘GTX 환승 Triangle(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의 3개 역사뿐 아니라 환승센터 계획이 없거나 GTX 계획과 별도로 추진 중인 나머지 27개 역사에 대해서도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 구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공모에 따라 지자체는 GTX 각 노선의 추진단계에 맞춰 해당 역사의 버스 환승센터 및 이와 연계된 GTX 역사 출입구·대합실 등을 자유롭게 구상한다. 공사가 이미 진행중인 A노선의 경우 버스 환승센터 등을 구상하며 B·C노선은 기본계획단계에 맞춰 버스환승센터에 대합실 위치·역사 출입구 등을 함께 계획하는 것이다.
또한, 지자체마다 특화된 디자인 컨셉을 구상하고 복합환승센터로 추진하고자 하는 경우 도시계획 측면을 고려한 개발방향과 전략·사업구상안을 함께 제출하게 된다.
이에 대한 평가는 대광위가 교통·철도·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환승센터 구상의 적정성 △디자인 컨셉의 우수성 △기대효과 등을 3단계(서면→현장→발표평가)에 거쳐 평가하고 최종 통과사업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등 관련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 지원될 예정이며, 가장 우수한 상위 5개 내외의 사업에 대해서는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분야별 ‘총괄 매니저’를 위촉하여 품격 있는 환승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 환승센터’로 지정함과 동시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등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이달 5일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18일까지 공모안을 제출받고, 평가를 거쳐 10월까지 최종 사업을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엄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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