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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브랜드 닛산자동차가 한국시장 철수에 맞춰 국내 재고 소진을 위한 파격 할인에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8일 딜러를 통해 차종과 등급에 따라 30~36%에 달하는 할인판매를 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알티마의 경우 최대 1350만원, 뉴 맥시마는 최대 1450만원 가량 가격이 낮아졌다.
이번에 할인 판매되는 차량은 닛산의 마지막 국내 수입 물량이다. 평택 PDI센터에 수개월 이상 보관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할인으로 3000~4000만원대인 중형 세단 알티마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보다 저렴해진다. 트림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1900만원대부터 알티마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맥시마는 307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신형 아반떼와 비슷한 가격이다.
닛산의 할인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준비된 알티마와 맥시마 물량이 하루 만에 모두 완판됐다.
온라인 자동차 구매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할인 프로모션이 공개된 8일 하루에만 알티마와 맥시마에 대한 구매 문의가 철수 발표 이전에 비해 1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남은 재고분·구매 가능 여부에 대해 수차례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닛산이 철수를 앞두고 이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면서 구매 신청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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