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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영업자생존자금’ 140만원을 받은 소상공인 2명 중 1명은 지원금을 임대료 지급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코로나19(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2개월간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원받은 2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생존자금 사용처 △영업유지 도움여부 △전반적인 만족도 △신청절차 △생존자금 인지경로 △정보취득의 편의성 등 총 6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명 중 1명(1265명, 47%)은 지원받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임대료 지급’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료비(441명, 16%)와 인건비(283명, 10%) 지급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를 ‘자영업자 생존자금’ 당초 지원 취지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원금이 영업 유지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자영업자가 92%였으며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대답도 91%에 달해 소상공인이 피부로 느끼는 도움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신청절차가 간편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92%를 기록했다. 시는 서류 발급 때문에 문을 닫거나 더 긴 시간 일하는 이중고를 막기 위해 온라인 접수 시에는 무서류·무방문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서류를 최소화했다.
한편 서울시는 26일 기준 접수를 완료한 51만명 중 39만 여명에게 총 2732억원을 이번 주(이달 29일~내달 5일) 안에 지급할 예정이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고 전했다.
온라인접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본인인증과 사업자등록번호 입력만으로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사업장소재지 우리은행 지점(출장소 제외)이나 구청 등에서 필요서류(신청서·신분증·사업자등록증 사본·통장사본)를 내면 된다. 대리신청 시에는 위 서류와 위임장만 있으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 와 120 다산콜 또는 사업장 소재지 자치구별 문의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도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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