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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 학교 건물의 노후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안전 진단과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인천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내 30년 이상 된 노후학교 건물은 총 218개교(기관포함) 616개동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건축된 지 40년 이상 된 건물도 268개동에 달했다.
학교급 별로는 △유치원 6개동(1개교) △초등학교 285개동(105개교) △중학교 129개동(52개교) △고등학교 143개동(44개교) △특수학교 4개동(3개교) △각종학교 3개동(2개교) △기타 직속기관 46개동(11곳)이었다.
이들 건물은 베이비붐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늘어나던 시기에 건축된 것으로, 건물 노후화에 따라 정밀안전 진단과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현대화 뉴딜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학교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학교 공간을 인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건설사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등 학교 현대화 뉴딜사업의 조속한 추진 논의를 인천에서도 본격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30년 넘은 서울 관내 노후학교 325곳에 10년 간 약 8조6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새단장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한국형 뉴딜’ 정책에 ‘학교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미담학교) 프로젝트 사업을 포함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과 학교시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복안도 제시됐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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