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주방용품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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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주방용품도 변한다

허경진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7-14 00:02:00

최근 코로나 여파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홈파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자연스레 플레이팅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늘어나 기능성이 뛰어난 식기류와 예쁜 디자인이 돋보이는 식기류 등 주방용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표적인 주방용품에는 젓가락, 포크, 나이프, 숟가락, 접시, 사발, 찻잔, 냄비, 압력솥, 프라이팬 등이 있다.

최근 유명 주방용품 브랜드들이 밀집한 백화점을 방문한 결과 주방용품의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고가의 기능성이 있는 제품과 예쁜 디자인이 돋보이는 미적인 제품이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의 주방용품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내구성이 튼튼한 세라믹 도자기 그릇을 비롯해 동화적인 그림이 그려져 있는 식기류, 알록달록한 접시, 예쁜 손잡이가 눈길을 끄는 수제세트 등은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휘슬러’, ‘포트메리온’, ‘코렐’, ‘테팔’ 등 고가의 기능성이 돋보이는 주방용품은 백화점에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슬러’의 내구성이 뛰어난 압력솥, ‘포트메리온’의 예쁜 꽃무늬가 그려진 도자기 그릇세트, ‘코렐’의 가볍고 튼튼한 그릇세트, ‘테팔’의 눌어붙지 않는 코팅 프라이팬은 스테디셀러로 유명하다.

최근 집에서 식사를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방용품 만큼은 고가의 기능성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점이 이들 제품의 인기에 한 몫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크루제’, ‘덴비’, ‘빌레로이앤보호’ 등의 예쁜 디자인이 돋보이는 주방용품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크루제’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식기류와 냄비, 귀여운 물고기 모양의 접시, ‘빌레로이앤보호’의 동화적인 그림이 새겨진 그릇과 머그잔 세트, ‘덴비’의 파스텔톤 색감과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그릇세트는 SNS에서도 많이 등장하며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음식을 만들어서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게 유행을 타면서 예쁜 디자인이 돋보이는 식기류들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해피콜’, ‘WMF’ 등의 주방용품도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냄비, 프라이팬, 초고속 블렌더로 유명한 국내 인기 주방용품 브랜드인 ‘해피콜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주방용품들 가운데서도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홈쇼핑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유명세를 탄 ‘해피콜’은 지금은 연예인들이 애용할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가 됐다.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1위를 기록한 ‘WMF’가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냄비, 압력솥, 주방, 칼 등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최근 주부들이 많이 찾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주방용품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플레이팅 관련된 주방용품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허경진 kjheo@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