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강북·용인·양평 유치원·학교 원격수업 전환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교육·취업

교육부, 수도권 학원 휴원 강력 권고
수도권외 지역 밀집도 2/3 유지 권장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8-17 13:21:44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교육부는 집단 감염 위험 지역인 서울 성북구·강북구와 경기 용인시·양평군의 학원에 대해 강력히 휴원을 권고토록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또 PC방이 고위험시설로 추가된 만큼 학생들이 학원·PC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용 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생활지도 강화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교육 분야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원격수업 전환과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인 서울·경기지역과 동일한 생활권인 인천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는 18일부터 9월 개학 이후 2주간, 9월 11일까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지역 소재 유·초·중학교는 같은 기간 동안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유지하고,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한다.

또한 수도권 외 시·도교육청에 대해서도 18일부터 9월 개학 후 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 내에서 유지하도록 강력 권고하고, 이를 시·도교육청에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감염이 확산되는 집단감염 위험 지역 소재 학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전환하는 등 보다 선제적·적극적 조치를 시행한다. 서울 성북구·강북구, 경기 용인시 전체와 양평군 일부 소재 유치원과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일인 18일부터 2주간, 2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지역감염이 확산되는 부산도 18일~21일 원격 수업으로 전환키로 하였다.

2학기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학교 방역체계 점검을 강화하고, 학교 밀집도 강화에 따른 등교수업일 축소에 대비한 교육격차 해소·교육 소외계층 보호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먼저 2학기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개학 후 1~2주간 방역 관련 특별 모니터링 기간 운영을 통해 학교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한다.

2학기에도 283억원의 학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전국 모든 학생 534만명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또한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방역 전문가·지원 인력을 배치해 학교 방역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보충수업·상담, 교육 소외계층 등을 위해 대면·등교하는 경우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하고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기초학력 진단·보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1일 발표한 ‘교육안전망 강화방안’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 격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기초학력 온라인 자율학습 콘텐츠 지원, 교육청단위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역할 강화 등 맞춤형 온·오프라인 지원도 강화한다.

학원에 대한 운영 제한과 방역 체계도 강화한다. 고위험시설인 대형학원(300인 이상)뿐 아니라 중·소규모학원(300명 미만)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한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 위반 시 집합금지·벌금부과 등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고위험시설인 대형학원은 2주 후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운영중단 조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집단 감염 위험 지역인 서울 성북구·강북구, 경기 용인시·양평군의 학원에 대해 시·도교육청이 강력히 휴원을 권고하고 학원 방역점검을 집중 강화하기로 했다.

대학에 대해서도 유학생 보호·관리를 강화하고 대학의 비대면 수업 확대 권고, 방역체계 점검 등도 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서울·경기 지역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를 위해 입국 후 14일간 실시되는 모니터링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입국 시기·입국 후 모니터링 등을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한 해당 지역의 감염병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대학에 비대면 수업 권고와 함께 원격수업의 질 관리를 통한 수업 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19일 전국 시·도교육감회의를 통해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된 세부적 논의뿐 아니라 교육격차 해소, 교육 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시·도교육청의 세부적인 실행방안과 우수사례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시대의 금기를 깨는 정론지 스카이데일리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정기 후원 독자께는
스카이데일리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초대, 할인 혜택 등을 드립니다.

매월 5만 원 이상 정기 후원 독자께는
스카이데일리 신문과
스카이데일리가 발행하는 최신 단행본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