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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클라우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유율은 미국에 못 미치죠.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 순입니다. 그 외의 기업들의 순위는 44.8%에서 40%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위기업들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죠.
중국은 앞으로도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고전을 면치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선진국 시장 진입 상황에서 개인정보 보호 때문입니다. 즉 중국 공산당으로 개인정보 데이터가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내의 점유율은 높아지겠지만 그것이 한계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클라우드를 늘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중의 신냉전은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미국은 2등 국가가 미국 GDP의 40%까지 따라오면 여지없이 밟아 버렸습니다. 1980년대 소련이 그랬고 일본도 또한 그랬죠. 중국도 이런 내용을 모를리가 없습니다. 일본이 어떻게 망했나요? 엔화 환율을 급격히 내리고 낮은 금리를 유지하자 부동산의 버블이 치솟았고 주식이 과대평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본과 같이 위안화 환율을 내려서 내수 부양을 하면 중국에는 수 많은 외국인 자금들이 들어오겠지만 결국 일본처럼 될 것을 압니다.
그러면 소련은 어떻게 망했나요? 소련 우방인 동유럽과 남미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디폴트를 외칠 수밖에 없었고 소련은 그들에게 차관을 대주면서 오히려 짐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1980년대 후반부터 사우디가 노르웨이, 멕시코 등의 신규 유전사업을 하는 경쟁자가 들어오자 치킨게임에 들어갔습니다. 따라서 저유가 시대가 펼쳐졌고 그로인해 석유에만 목을 맨 소련의 경제는 더 침체했습니다. 게다가 미국과의 군비경쟁을 통해 소련은 경제가 안 좋은데도 군비경쟁을 하다가 소련의 경기는 추락했고 소련은 1991년 결국 몰락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앞으로도 압박할 겁니다. 환율조작국 타이틀로 환율을 내리라 할 것이고 중국을 고립시키려고 EPN과 같은 네트워크를 활성화 할 겁니다. 일대일로의 사업성을 나쁘게 만들어 일대일로 참여국들의 디폴트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대만, 한국, 일본, 인도 등에 군비 증강을 통해 중국의 군비경쟁을 촉발할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차피 중국은 미국의 요구를 들어줘도 맞고 안 들어줘도 맞습니다. 따라서 안 들어주고 맞는 것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보안법이 그런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이 홍콩보안법 통과 안 시켜준다고 중국 안 때리는 것 아니니 말입니다. 그러니 중국은 갈 길을 갈 겁니다. 다만 중국은 최대한 천천히 미국이 압박해 오기를 바라고 있죠. 그래야 중국도 대비할 시간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앞으로 중국이 미국과의 압박에서 이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국가가 발전하는데 있어서 4가지가 필요합니다. 토지, 노동, 자본, 기술입니다. 여기서 토지는 이미 올라있고 노동의 가격도 올랐습니다. 자본은 무한대로 투자를 해보지만 결국 느는 것은 빚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미국과 그래도 맞서려면 기술을 가지고 버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은 예전의 기술이 아닌 앞으로 국제표준이 되는 기술이죠. 그것이 중국이 하려고 하는 신 인프라 투자입니다. 그 전에는 중국제조 2025였습니다. 그 중에 클라우드가 있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 CEO 앤디 재시는 2019년 12월 AWS 리인벤트 2019 행사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전히 전 세계 IT 지출의 97%는 온프레미스(On-Premise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같이 원격 환경이 아닌 자체 보유 전산실 서버에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에 있고 3%만이 클라우드에 사용되고 있다.”
시그모이드 곡선은 10%까지는 아주 느리게 시장점유율을 늘리다가 10%에서 80% 구간에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구간이 있고 80%가 넘어가면 그 성장이 아주 느리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앤디재시의 말에 의하면 이제 클라우드는 겨우 3% 선에 진입했습니다. 클라우드 선두 업체는 아마존이고 그 뒤를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그래서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 합니다.
앞으로의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ABC입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입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은 소수의 분산이고 빅데이터의 도구는 클라우드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은 쓰는 곳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동차, 의료, 제조, 스마트팩토리 등등. 그런데 이런 모든 분야의 인공지능은 클라우드를 만났을 때 제실력을 발휘합니다. 우리가 1테라 메모리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과 수 만 제타급의 클라우드 센터를 갖고 있는 것과 비교를 해보면 됩니다. 누가 이길까요?
예를 들어 고스톱 게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스톱 게임을 네트워크 없이 그냥 컴퓨터랑만 하면 몇 분 하고 나서 흥미를 잃습니다. 인공지능이 떨어져 재미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네트워크로 연결된 곳에서 사람들이랑 하면 재미있습니다. 사람들은 고도의 발달된 인공지능이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하나에 담을 수 있는 인공지능은 한계가 있지만 데이터 센터와 연결된 컴퓨터는 한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도 클라우드의 데이터 센터와 연결이 진정한 인공지능이 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곳은 많지만 클라우드를 하는 곳은 독점적이기 때문에 투자 회사를 찾는데 있어서 유리합니다.
빅데이터 또한 클라우드에 연결되었을 때만이 진정한 빅데이터가 됩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폐사진을 찍어 폐암, 결핵 등을 확인하는 엑스레이 판독 앱이 있다고 치죠. 이것은 많은 사진이 모일수록 빅데이터의 신뢰도는 늘어갑니다. 10만장 쯤 빅데이터를 모으면 웬만한 의사보다 훨씬 폐암이나 결핵 등을 진단하는데 뛰어납니다. 시간도 적게 걸립니다. 그런데 이것이 클라우드와 연결되어 있고 그리고 판독은 클라우드의 내부 인공지능이 하게 되니 결국 여기서도 클라우드가 승자가 됩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오르는 것은 언젠가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면 거대 클라우드 회사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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