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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테마주’로 알려진 까뮤이앤씨가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후 1시 5분 기준 까뮤이앤씨[013700]가 전 거래일 대비 320원(20.51%) 오른 1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추석 연휴 전과 비교했을 땐 720원(62%) 올랐다.
이렇게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까뮤이앤씨의 사외이사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은 표학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다. 그는 2017년 안 대표의 학계 지지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광장’ 상임대표를 지냈다.
경향신문은 한국리서치와 이달 3, 4일에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 대표는 9%를 받으며 처음으로 야권 내 대권후보 1등을 달성했다고 7일 보도했다. 2위는 8%를 기록한 윤석열 검찰총장이었다. 이러한 안 대표의 정치적 입지 강화가 테마주 상승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까뮤이앤씨는 도로·아파트 건설과 구조용 PC 제작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소형 건설회사로 주요 고객은 SK하이닉스와 SK건설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95억8946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3387만원, 67억3716만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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