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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소금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김 ...'))
최근 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륨의 과다 섭취를 놓고 논란이 되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소금은 공기와 물처럼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물질이다. 생명의 원천에 ‘빛’이 있듯이 ‘소금’도 우리 모두를 살아있게 하는 원천이다. 물론 모든 것이 과하면 좋지 않다. 이런 원인을 두고 소금이 해롭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이 의학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소금은 전 인류의 필수 음식이다. 이런 소중한 ‘소금’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고품질 천일염 생산을 비롯해 천일염 생산지인 서해안의 ‘증도’를 미국 디즈니랜드에 버금가는 ‘소금랜드’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소금 경영자’가 있다. 김상일(65) ‘태평염전’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염전은 단일규모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다. 김 대표는 무역회사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장, 골프장 운영 등 여러 분야에 도전해 성공적인 성과를 일궈 내온 다방면의 재주가 능한 경영자다. 그는 항상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행보를 보여 오기도 했다. 지난해에 김 대표는 140만평 규모의 ‘태평염전’ 대표이사직에 올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국내 전체 소금량의 6%를 차지하는 ‘태평염전’은 세계에서 품질 좋기로 유명한 서해안 갯벌이 펼쳐져 있는 ‘증도’에 위치해 있다. 김 대표는 ‘태평염전’ 자체를 브랜드화 해 ‘명품소금’ 개념의 제품을 생산하고 염전 자체를 관광 상품화 한다는 포부까지 실행에 옮겨가고 있다. 또한 소금의 장점을 살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소망을 갖고 노력 중이다. 스카이데일리가 ‘명품소금’을 통해 전 국민의 ‘명품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김상일 ‘태평염전’ 대표를 만나 그의 지난 인생 발자욱과 소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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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일 대표(주식회사 태평소금)
최근 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륨의 과다 섭취가 건강에 유해하다는 내용이 신문, 방송 등의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소금은 산소와 물처럼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물질이고 최근의 나트륨 관련 여론은 “모든 것이 과하면 좋지 않다”는 옛 조상들의 지혜를 강조한 것일 뿐이라고 조언한다.
쌀이 대한민국 국민의 주식이라면 소금은 전 인류의 필수 음식인 셈이다. 생명의 원천으로 ‘빛’과 ‘소금’이 동일하게 간주되기까지 한다.
이처럼 생명의 필수물질인 ‘소금’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고품질 천일염 생산에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는 소금 경영자가 있다.
김상일(65) 태평소금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금 생산지인 서해안의 ‘증도’를 미국 디즈니랜드에 버금가는 ‘소금랜드’로 만들어 갈 당찬 포부까지 갖고 있다.
첫 대면에서 인자한 웃음을 보이며 악수를 청하는 김 대표의 얼굴에는 소금에 대한 ‘열정과 꿈’ 만큼은 매우 강열하게 배어 나와 보였다.
최근의 소금과 관련된 부정적인 여론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말 문을 연 그는 “하지만 소금도 소금 나름이다. 과하면 안 좋지만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 소금이기 때문에 잘 골라 먹으면 몸에 유익한 건강식품이다“고 강조했다.
내성적인 어린아이, 적극적인 성격 변해
6.25전쟁 직전인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어린 시절에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부끄러움을 타는 아이였다.
그가 유년기 시절을 보내던 해인 1953년에 6.25전쟁은 끝났지만 전쟁 통에 부산으로 온 많은 외국인 선교사들과 피난민들을 부산 곳곳에서 생경한 눈으로 접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옆집에 외국인 선교사가 이사를 왔습니다. 그를 통해 기독교를 접했고 종교 활동을 했지요. 그 덕분에 내성적인 성격이 외향적으로 변해 갔습니다”
그는 지금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을 마련해 준 계기가 하나 더 있다고 했다.
▲ 김 대표는 선교사를 통해 시작된 종교활동, 슈바이처 전기 탐독 등으로 내성적이던 성격이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변했다고 했다. ⓒ스카이데일리
“어린 시절 우연한 기회를 통해 ‘슈바이처 전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명에 대한 경외’라는 그의 철학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됐습니다. 슈바이처의 헌신적 활동을 마음으로 느낀 후 보다 적극적인 성격으로 사람과의 소통을 중요시 해야겠다고 결심 했습니다”
김 대표의 성격은 어린 시절의 결심대로 변해갔다. 그의 활달해지는 성격변화는 청소년기를 거쳐 대학까지 이어졌고, 주변에서는 그를 매력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무역회사 영업사원, 영화업·골프장 사장 등 경력
1974년 김 대표는 그 당시 국내 굴지의 기업이였던 국제그룹 소속의 국제상사에 입사해 회장실 직속의 기획팀에 배치됐다. 열정으로 업무에 임했던 그는 얼마 되지 않아 능력을 인정받았고, 4년 후 파리지사로 자리를 옮겨 해외 마케팅 부문 책임자 역할을 맡았다.
“과거를 회상하면 파리에서의 생활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6년 간 파리지사에 머물면서 유럽인들의 여유를 배웠고 그 곳에서 아이들을 낳았습니다. 항상 어디를 가든 제가 즐겁게 일하는 방법을 찾다보니 파리의 생활도 좋았던 기억만 남습니다”
파리에서의 즐거웠던 기억을 뒤로 하고 1984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당시 소위 ‘잘나가는 브랜드’로 불리던 ‘프로스펙스’의 영업부장직을 맡았다.
“‘프로스펙스’는 80년대 중반만 해도 가장 잘 나가는 스포츠 브랜드 였습니다. 당시 그룹 내 부장급 인사 모두가 원하는 자리일 정도로 좋은 직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1년 후 그룹이 해체됐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오래 있진 못했습니다”
▲ 무역회사 영업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김 대표는 무역업계, 영화업계, 골프장 등의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CEO로 성과를 내 왔다. 김 대표는 늘 성공을 한 뒤에는 미련을 두지 않고 자리를 비켜 주며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이제 그의 생애 최고 사업은 ‘염전’이 됐다. 김 대표는 증도가 드넓은 갯벌과 아름다운 전경 등을 갖춘 섬이어서 ‘소금 관광지’로도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사진은 증도의 태평염전 전경(맨위), 증도갯벌생태전시관(가운데), 증도 우전해변 우전해수욕장 등의 전경. ⓒ스카이데일리
1985년 국제그룹이 해체되며 회사를 떠난 김 대표는 잠시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국제그룹에서 ‘프로스펙스’ 영업부장직을 했던 그의 능력은 이미 업계 전체에 잘 알려져 있었다.
이에 스위스계 무역회사인 ‘코사리베르만’은 자사의 스포츠 브랜드인 ‘푸마’의 담당 부장직으로 그를 스카웃 했다.
“처음 ‘코사리베르만’으로 발령 받을 때는 ‘푸마’ 담당 부장 이었지만 당시 수출 무역이 발달하지 않은 국내 실정 때문에 ‘코사리베르만’의 사세는 날로 커져갔습니다. 이에 ‘푸마’ 뿐 아니라 ‘발리’, ‘칼 라거펠트’ 등의 명품 브랜드도 수입하게 됐고 제가 이들 브랜드 모두를 책임지게 됐습니다”
동시에 여러 브랜드를 맡으며 성과를 보인 김 대표는 부장 직급으로 영입된 후 2년 만에 한국지사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그는 외국계 기업인 ‘코사리베르만’의 한국지사 부사장을 맡으며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코사리베르만’ 사세는 계속해서 확장돼 갔다.
하지만 김 대표는 ‘코사리베르만’이 황금기를 누리던 시절 부사장 자리에서 물러날 결심을 했다.
“뒷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제가 속한 회사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때 내려 오고 싶었고 실제로 이를 지켜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새로운 분야에서 새롭게 도전을 해보길 원했습니다”
1992년 김 대표에게 미국의 5대 메이저 영화사인 ‘월트디즈니’사의 한국법인 사장직 제의가 들어왔다. 새로운 자리에서 도전을 갈망하던 그는 이를 수락했고 영화 사업부 사장직에 올랐다.
▲ 김 대표는 말단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영화사인 월트디즈니의 한국지사 사장자리에 까지 올랐지만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 시도했다. ⓒ스카이데일리
그는 소위 ‘잘 나가는 외국계 회사’를 다닌 것도 있지만 실상 그는 외국계 회사의 문화가 그와 잘 맞는다고 말한다.
“외국계 회사는 오로지 능력만으로 사람을 평가합니다. 이 같은 문화는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죠. 학연·지연 등을 중시하는 한국 기업들도 배워야 할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90년대 초반은 ‘라이온킹’, ‘미녀와야수’ 등 월트디즈니사가 수십 년을 제작해 온 애니메이션들이 발표되던 시기였고, 적절한 시기에 사장직에 오른 김 대표는 또 한번의 성공을 맛 봤다.
“월트디즈니에서 제작한 영화들이 한국시장에서 연이은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월트디즈니 한국지사의 입지도 확고해 졌습니다. 이 같은 성공을 발판삼아 저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월트디즈니 현지지사 최초로 자국 영화 배급을 시도 했습니다”
‘월트디즈니 한국지사’는 ‘시월애’, ‘번지 점프를 하다’, ‘남자의 향기’ 등의 배급을 맡아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바탕으로 ‘폰’, ‘분신사바’ 등의 작품 제작에도 참여하게 됐다.
그가 직접 시나리오를 보고 제작에 참여한 영화들은 모두 흥행실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당시 월트디즈니사가 참여한 대부분의 작품들은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저는 2006년 ‘캐리비안의 해적3’의 성공을 마지막으로 사장직에서 물러 났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신념을 실현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늘 지켜 온 자신의 신념 처럼 ‘뒷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김 대표는 여주에 위치한 ‘캐슬파인’ 골프장의 사장직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사실 자연 환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진작부터 친환경 골프장을 운영해 보겠다는 생각을 해왔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골프장 사장직을 수락했습니다.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 본 것입니다. 그 결과 제가 운영하던 골프장은 환경부가 정하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선정됐습니다”
‘명품염전’서 만든 ‘명품소금’ 통해 ‘명품건강’
▲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소금 생산업체인 ‘(주)태평소금’의 사장 자리에 올라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태평염전에서 나는 소금의 고급화에 매진하면서 염전이 위치한 증도를 관광상품화 할 포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4월 말단 영업사원, 영화사 사장, 골프장 사장 등을 역임했던 그는 그동안의 행보와는 전혀 동 떨어진 소금 생산업체인 ‘(주)태평소금’의 사장 자리에 올랐다.
“태평염전은 인척 한 분이 1985년 매입한 140만평 규모의 단일규모 한국 최대의 염전입니다.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염전 사업에 참여하라는 제의가 계속 있었지만 당시는 제가 다른 일에 더욱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안을 사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족 사업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제가 일할 것임을 알고 있었고 그동안 나름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일례로 100% 환경에 의존하는 염전을 운영하려면 자연환경을 알아야 했고 이에 골프장 사장직을 수락했던 것입니다”
신안군 증도에 위치한 ‘태평염전’은 전통 방식을 이용해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이다.
현재 김 대표는 염전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회사명과 브랜드 명으로 만들었다. 또한 ‘태평염전’ 자체를 브랜드화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 품질 좋기로 유명한 서해안 갯벌에 위치해 있고 국내 전체 소금 생산량의 6%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의 ‘태평염전’은 좋은 소금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증도 태평염전 전경과 증도 앞 맑은 바닷물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태평염전’은 세계에서 품질 좋기로 유명한 서해안 갯벌에 위치해 있고 국내 전체 소금생산량의 6%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의 염전입니다. 이에 좋은 소금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소금은 인간의 신체를 구성하는 물질과 같은 물질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옆에 있는 것만으로 심신이 안정되고 두뇌회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태평염전’을 브랜드화 하고 염전이 위치한 ‘증도’를 관광 상품화 해 국민 누구나 찾아와 편히 쉴 수 있는 장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그는 소금이 많은 ‘태평염전’과 염전이 위치한 ‘증도’를 대한민국 국민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포부를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최근 소금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잊게 할 만한 고품질의 ‘명품소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태평염전’은 올해 최초로 일본에 6000만원 규모의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0년도 초반부터 준비해 온 숙성소금(8년)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태평염전’ 자체를 브랜드화 하면서 처음 출시한 제품이 ‘명품소금’ 개념의 고품질 제품입니다. 일반 소금에 비해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 만큼 맛과 영양분이 풍부하므로 ‘웰빙’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풍토와 딱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금까지 걸어온 그의 인생과 같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었다.
스스로 ‘태평염전’을 ‘6차 산업’이라 명명하고 그에 걸맞는 행보를 걷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말하는 ‘6차 산업’이란 1·2·3차 산업을 모두 합한 산업을 말한다.
“소금을 생산하는 1차, 소금을 상품화 하는 2차, 소금 생산지를 관광화 하는 3차 등의 산업을 합한 ‘6차 산업’의 중심지로 ‘태평염전’을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또한 이를 위해 소금 박물관, 소금 연구소, 소금 대학교, 식물원 등의 건립 및 소금 관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태평염전’이 위치한 증도와 본사가 위치한 남대문 등 단 2곳에만 있는 소금동굴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어 ‘도심의 힐링공간’이고 되고 있다고 한다. ⓒ스카이데일리
이미 그는 소금 아이스크림, 소금 동굴 등 소금 관련 상품 개발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전국을 통틀어 ‘태평염전’이 위치한 증도와 본사가 위치한 남대문 등 단 2곳에만 있는 소금동굴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얻어 ‘도심 속 힐링공간’이 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태평염전’을 ‘유토피아’화 해 모든 사람이 찾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모든 국민이 태평염전의 ‘명품 소금’을 통해 ‘명품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저의 소망이고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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