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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비티원[101140]이 대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19일 비티원은 전 거래일 대비 685원(17.63%) 오른 457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072만주, 49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세는 16일 장 마감 후 호연3호투자조합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전환 전에는 사채로서의 확정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하면 그 회사의 주식량이 많아질 수 있어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회사가 추후 발전 가능성이 많아 자금을 끌어들이는 것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좋은 영향을 끼쳐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비티원은 이번 조달 자금을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데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2008년 설립된 비티원은 신발산업, 바이오매스 사업, 무인결제기(키오스크)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특수 소재를 사용한 신발을 개발하고, 해외에서 목재펠릿을 수입해 한국전력 등지로 판매한다. 최근에는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인 키오스크 사업을 시작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24.48%를 보유한 주식회사 버킷스튜디오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5억2474만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5억869만원, 74억3542만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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