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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으로 태평양물산이 장 ...'))
의류 업체 태평양물산[007980]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5개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서명했기 때문이다. 태평양물산은 RCEP 관련주다.
16일 오전 11시 29분 기준 태평양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305원(18.48%) 오른 1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6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에 2000원대 고지에 육박하고 있다.
RCEP는 한·중·일 3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관세장벽 철폐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전날 협정 참가국 정상들은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협정문을 서명했다.
이번 협정으로 국가마다 최대 94%까지 관세가 철폐된다. 이로 인해 수출 품목의 수출길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 수혜 업종은 자동차부품·철강·섬유·기계 등이 거론된다. 특히 해외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품목이 부각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 현지에서 의류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협정의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물산은 의류제조 및 판매, 우모가공 및 판매, 침구류 제조 및 판매업, 수출입 및 부동산임대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납기와 좋은 품질로 미국, 유럽, 일본 및 국내의 대형 바이어의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수주해 제작하고 수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3490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약 77억원, 약 163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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