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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지[002870]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정부가 외식쿠폰 적용 대상에 배달앱을 포함하겠다고 밝히면서 배달 용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27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신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705원(29.87%%) 오른 306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인 △영풍제지(23.58%), △대영포장(18.65%), △페이퍼코리아(13.43%), △태림포장(5.22%) 등도 상승하는 중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보완 과제로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방역단계 완화 시 지급을 재개하도록 사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부의 발표 소식에 국민들의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해 택배박스의 포장재로 이용되는 골판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풍제지는 포장용 상자인 백판지를 제조 및 판매하고 지류유통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현재 국내 과자·식품·음식 배달용기를 제작하는 기업들에 백판지를 유통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SP모터스(수입자동차 판매), △꿈의실현1331(학원업), △에이트엠(마케팅 및 광고대행업)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 신풍제지는 연결기준 매출액 54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3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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