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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가 보스턴 비평가협회(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BSFC)에서 여우조연상,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美 인디와이어 ‘올해 최고의 여자배우 BEST13’에 배우 윤여정이 선정되기도 했다.
선댄스 영화제 최고상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가 올해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주제가상을 차지해 오스카 레이스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은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어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이 수상한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부문은 내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거론된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수상해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수상한 배우는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연이어 수상해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노미네이트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美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여자배우 BEST13’에서 ‘노마드랜드’에 출연한 배우 프랜시스 맥도맨드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 라이트’, ‘노예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인 플랜B가 이번 영화에 제작을 맡았고 ‘문 라이트’, ‘룸’,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이디 버드’ 등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영화들을 제작한 제작사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미나리’는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나리’는 올해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못지않을 돌풍을 일으키게 될지 내년 3월15일에 공개될 아카데미상 후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4월25일에 개최될 예정이고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한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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