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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체 성안[011300]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서다. 성안은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된다.
18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성안은 전 거래일 대비 156원(24.22%) 오른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837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달성했다. 14일과 15일에 상한가를 기록한 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1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23%를 차지하며 경쟁자인 윤석열 검찰총장(13%)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를 크게 앞섰다. 전월 대비 지지율이 3%p 올랐다. 이에 반해 이낙연 대표는 같은 기간 6%p 떨어졌다. 13일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25.5%로 선두를 달렸다.
성안은 성안그룹 일가인 박상완 성안 부사장과 이 지사가 대학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박 부사장은 중앙대 무역학과, 이 지사는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성안은 섬유제품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 수출입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섬유제품 제조와 판매, 수출입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경상북도 구미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수출시장은 중동, 유럽, 아시아, 중남미, 북미 등이다.
성안의 지난해 3분기가까지 누적 매출액은 970억원, 누적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37억원, 178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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