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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동원금속[018500]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의 계열사인 기아차가 ‘애플카’ 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동원금속은 현대차의 오랜 협력사다.
21일 오전 11시 37분 기준 동원금속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18.18%) 오른 1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 중 한때 134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19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애플카’ 협력과 관련된 검토와 사업 진행을 기아가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다양한 모빌리티사업자들과 협력해 맞춤형 차량을 개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날 기아차가 ‘애플카 생산설’에 대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하며 일단락됐다.
증시에서 동원금속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대차그룹에 범퍼와 도어프레임 등 자동차 차체 부품을 약 40년간 공급해온 협력사여서다. 동원금속은 국내에만 4개 공장이 있고 해외에는 중국 북경·상해, 미국 알라바마·조지아, 슬로바키아, 체코 등 6개의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만일 현대차그룹이 ‘애플카’ 생산을 맡게 된다면 엄청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1971년에 설립된 동원금속은 자동차 도어 프레임을 비롯한 각종 채널, 카울 크로스 멤버 및 전기차용 배터리 프레임 등 자동차 부품 생산에 전력을 기울여온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동원금속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44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2억원, 199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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