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004560]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26일 오전 10시 38분 기준 현대비앤지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3800원(29.92%) 오른 1만6500원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비앤지스틸우선주[004565]도 29.93% 오른 8만9000원으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같은 시간 거래 상대자인 LG하우시스[108670]와 LG하우시스우[108675] 또한 전일대비 각각 10.44%, 24.36% 올랐다.
전날 매일경제는 현대비앤지스틸이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 사업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두 회사는 금주 내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MOU를 체결하고 나면 현대비앤지스틸은 본격적인 실사에 나선다. 인수계약은 1분기 중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사이로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1966년에 설립된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스테인리스 강판의 매출액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약 93%를 차지한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완성차업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당진공장에서 친환경 공법을 통해 사형 중자를 생산·판매하며 시장흐름에 발맞춰 나가는 중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040억원,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순이익은 각각 205억원, 144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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