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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의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200 TOP 10 지수’와 전략형 지수인 ‘코스피 200 TOP 10 레버리지 지수’를 발표했다.
14일 거래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 5월말까지 ‘코스피 200 TOP 10’의 누적수익률은 42.4%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29.2%를 기록한 코스피보다 월등히 높았다. 코스피100과 코스피50의 누적수익률도 각각 30.5%, 35.0%에 불과했다.
‘코스피 200 TOP 10 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을 선정해 동일비중으로 산출한 지수를 말한다. 구성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NAVER, 현대차, 삼성SDI, 셀트리온, 카카오, 기아, 현대모비스 등이다.
이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대형주를 소그룹으로 압축 구성해 코스피 지수 및 관련 지수 보다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개별주식선물이 상장된 종목 중 구성종목을 선정해 ETP(상장지수상품)를 운용하는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 중이다.
또한 ‘코스피 200 TOP 10 레버리지 지수’는 코스피 200 TOP 10 지수 당일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투자전략을 반영한 지수다. 구성종목 포트폴리오 1개 매수 및 1개 차입을 통해 당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나 포트폴리오 수익률에서 차입비용을 차감해 지수 값을 산출한다.
레버리지 효과로 원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동시에 변동성 확대로 인한 위험도 증가하므로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 5월말까지 ‘코스피 200 TOP 10 레버리지’의 누적수익률은 97.8%였지만 변동률은 42.2%다. 같은 기간 ‘코스피 200 TOP 10’의 변동률(21.1%)보다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코스피 200의 라인업(Line-up)을 확대해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P 상품 다양화로 투자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관련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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