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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10228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 공개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5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쌍방울은 전 거래일 대비 270원(25.23%) 오른 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7.71% 오른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같은 시간 광림[014200]도 7.74% 상승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본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우선매수권자로 결정된 성정 외에 쌍방울그룹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 절차에 따라 쌍방울그룹이 성정의 인수 금액보다 약 1000억원 높은 금액을 입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계열사 광림, 엔터테인먼트사 아이오케이(IOK) 등을 묶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섰다. 인수추진위원장으로 김정식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선임했다.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인수를 추진 중이다.
쌍방울은 섬유류(내의류·의류) 제조·유통업 기업이다. 제조업으로는 국내 재단 수주가공 사업을, 도소매업으로는 내의류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을 영위 중이다. 최대주주는 지분율 13.18% 보유한 광림이다.
쌍방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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