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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00674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5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영풍제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0원(21.67%) 오른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후 8거래일 연속 강세다. 장 초반에는 29.91%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한국경제는 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이 최근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영풍제지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큐캐피탈이 보유한 영풍제지 경영권 지분 50.55%다.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2015년 큐캐피탈은 당시 최대주주인 노미정 부회장이 갖고 있던 해당 지분을 6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1500억~2000억원 안팎에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거래소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영풍제지에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1970년에 설립된 영풍제지는 화학섬유, 필름 등 산업용품에 사용되는 지관원지와 골판지상자용 라이너원지를 제조하는 업체다. 매출은 지관원지 45%, 라이너원지 55% 등으로 구성된다. 매출과 수율향상, 원가절감의 일환으로 소각보일러를 완공함으로써 이익의 현저한 증가를 이룬 바 있다.
영풍제지의 작년 1~3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88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억원, 5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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