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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소상공인들의 풍수해보험 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배달의 민족, 현대해상이 손을 잡는다.
부산시는 14일부터 지역 외식업 소상공인 1만명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 부산시와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지역 내 소상공인 경쟁력 확대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들의 풍수해보험 자부담분 20%(3만원 정도)를 전액 지원한다.
민간기업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풍수해보험은 태풍과 집중호우, 강풍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한 피해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총보험료의 70% 이상을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부산은 가입자 부담 30% 중 10%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어 실제 소상공인들의 자부담은 20% 수준이다.
대상 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지진해일 포함) 등이다.
보험료는 국비 56.5%, 지방비(시비 50%, 구·군비 50%) 23.5%, 자부담 20% 이다.
부산의 경우 매년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 규모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전국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지급현황에 따르면 전체 360건 중 부산지역은 75건으로 21%에 달해 경북(77건)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2400명 정도이다.
부산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지역 외식업 소상공인 1만 명으로 지원 규모는 3억원에 달한다.
보상한도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시설 및 집기 7000만원, 재고자산 2000만원 내 실손보상이 이뤄지고,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신청은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홈페이지(www.insboon.com)와 이메일(nexsol2020@naver.com)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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