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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주년과 동시에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사의찬미’가 3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5월 16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사의찬미’는 20세기 최고의 스캔들이라 불리는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실존 인물인 두 사람과 허구의 인물 ‘사내’가 처음 만난 1921년부터 1926년 8월4일 새벽 4시 김우진과 윤심덕이 대한해협에 투신하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방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사의찬미’는 뮤지컬 ‘비스티’ ‘배니싱’ 등 공연을 할 때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만들어내는 네오프로덕션의 첫 창작 작품이다. 2013년 초연 이후 다섯 번의 시즌을 선보였다.
그동안 뮤지컬 ‘사의찬미’를 거쳐간 배우는 총 25명이다. 2013년 ‘글루미데이’라는 공연명으로 시작한 초연부터 단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참여한 배우로는 안유진, 정민 등이 있다.
또한 김우진과 사내 두 캐릭터로 참여했던 김종구를 비롯해 김우진 역에 10명, 윤심덕 역에 8명, 사내 역에 8명의 배우가 무대에 섰다.
이번 여섯 번째 시즌은 작·연출 성종완, 음악감독 김은영이 맡고 뉴 캐스트들이 참여한다.
제작사 네오프로덕션은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 준 배우, 스태프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관객들께 감사하다”며 “7월26일부터는 지난 10년을 빛낸 배우들과 함께 기념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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