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과 원도심 연결해 발전하는 부산 동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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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예비후보 인터뷰

6기 민선 구청장 출신 8기에 새롭게 도전
“초량천을 작은 청계천으로 만들어보겠다”
주거환경 개선… 문화예술·체육 시설 필요

서진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4-08 23:57:51

부산광역시 동구는 부산역과 북항이 위치하고 있는 등 부산의 가장 큰 관문 역할을 한다. 또한, 대선의 큰 이슈 중 하나였던 북항 재개발의 주요 개발지역이기도 하다.

그동안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낙후된 주거환경 탓에 어르신 인구가 27%로 초고령화 시대에 있는 동구에, 북항 재개발이라는 새 바람이 이는 가운데, 동구를 이끌어 갈 동구청장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본지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5일 박삼석 동구청장 예비후보를 만나 선거 공약과 비전을 들어봤다.

# 오래전부터 동구 발전에 많은 공로가 있었다. 이번에 다시 출마하게 되었는데 계기가 어떻게 되는지?

4년 전 민주당 구청장이 들어선 이후, 여러 가지 사업이나 동구 발전을 볼 때는 도시 발전이 멈췄다. 지금 북항시대에 2030엑스포를 중심으로 동구와 원도심에서 변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제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

# 민선 6기 동구청장을 역임한 것으로 아는데, 대표적인 공적을 알려 달라.

첫째는 주거환경 개선이다. 제가 구청장을 할 때에는 과거에 있던 주요 환경들이 변하지 않고 있어서 재개발을 해야 했다. 그래서 초량3동 같은 경우는 인구가 6500여명에서 1만3500여명으로 늘어났다.

또, 문화예술·체육을 중요시한다. ‘문화예술 체육이 없는 도시는 죽은 도시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구민체육센터를 243억 들여 건립했고, 차이나타운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 중국문화원과 협약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 앞으로의 동구 발전을 위해 핵심 공약을 알려 달라.

구청장에 출마하면서 계속해야 할 사업들이 주거환경 사업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재개발이다. 초량에서부터 범일까지 산복도로 주변으로 할 예정이다. 과거 재개발하면 반대하는 사람이 절반 정도 있었지만, 지금은 집값도 올라가니까 재개발을 원한다. 그리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아이 우는 소리가 나고, 젊은 인구가 유입되기 때문에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또, 동구는 어르신 인구가 약 27%로 초고령화 시대에 있다.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 한다. 노인의 청사, 독립 청사를 지을 것을 약속하고, 문화예술 측면에서 문화원을 독립된 청사로 지을 예정이다.

그리고 초량천을 제가 계획한 대로 작은 청계천으로 만들고, 조형물은 초량천과 초량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역사적인 조형물을 만들려고 한다.

# 북항 재개발에 따라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기존 주민들이나 상인들이 피해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복안이 있는가?

북항이 최근에 주거형 호텔이 들어서고, 센텀시티에도 당초 계획대로 가지 않고 전부 다 아파트가 들어섰다. 북항 따로, 동구 원도심 따로 발전할 수는 없다. 북항에서 넘어오는 데크, 초량으로 넘어오는 데크, 예산을 확보해서 북항과 원도심을 연결해서 북항과 동구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 동구에는 부산진시장을 비롯해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 많다. 활성화 방안이 있는가?

진시장은 혼수전문 시장이고, 자유시장은 꽃시장과 신발, 한강 이남을 커버했던 시장이고, 남문시장은 동대문시장과 같이 디자인과 제작해서 판매까지 이뤄지는 시장이다. 이제 여러 가지 시스템을 좀 바꿔야 한다. 구매자들이 와서 파는 시대를 떠나서 인터넷 시대로 가서 몰을 만들어야 한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또 회장단과 의논해서 (이런 시장들을) 제가 구상한 대로 전통시장은 인터넷 판매를 하든지, 여러 가지 쇼핑몰을 만들어서 전문성을 고려해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 주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주민들과의 소통은 구청장이 근본적으로 부지런해야 한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현장을 쫓아다니고 또 그 현장을 통해서 답을 찾아야 된다. 구청장 시절 때부터 할머니들로부터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박삼석이기 때문에 바빠 죽겠다. 그게 바로 소통이다. 구청장실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구청장 얼굴 보기 힘들다. 부지런한 구청장, 일하는 구청장, 일머리를 아는 구청장, 이게 바로 소통이다.

# 마지막으로 동구 주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다. 하지만 아직 끊는 열정이 있다. 우리 동구를 사랑하고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야 하는 그런 처절한 열정이 있다. 그냥 구청장실에서 앉아 있는 것이 아니고 구민 여러분과 공무원과 동구를 사랑하는 모든 전문가와 함께 저는 동구를 발전시킬 것.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면 북항시대에 2030엑스포 시대에 세계적인 도시, 다른 도시가 부러워하는 해양관광도시를 만들겠다. 감사하다.

서진혁 기자 jhseo@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부산시 # 부산동구 # 박삼석 # 국민의힘 #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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