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후보는 그에 대해 “선처를 바란다”고 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이 후보에게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남성 A씨에게 전날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20일 오후 9시35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의 상가 골목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거리 유세 중인 이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워서 기분이 나빴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2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죄송하다”라며 “고의가 아닌 우발적인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치킨 뼈 그릇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큰 피해는 없다. 저희는 선처했으면 했는데 구속됐다고 해서 안타깝다. (우리 측이) 다친 것까진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이 후보 측은 공지를 통해 “이 후보는 자신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가해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과 관련해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다.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이번만큼은 선처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민주당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치킨 뼈 그릇 사고’를 “선거 후보자에 대한 폭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짓고 “이번 사건은 선거후보자에 대한 명백한 범죄이며, 선거운동을 방해하려는 행위로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다”라고 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