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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문재인정부 시절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일으킨 검사들에 대한 추가 좌천성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곧 검사장급을 포함해 고위급 검사들에 대한 2차 발령을 진행할 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차 인사는 지난달 18일 발표됐다.
이번 2차 검찰 인사에서는 1차에 이어 지난 정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에 참여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일으킨 검사들을 법무연수원 등의 한직으로 발령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 추가 인사의 대상에는 최성필(사법연수원 28기)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등이거론되고 있다. 최 부장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었다. 그는 ‘문재인정부 검찰 황태자’로 불리기도 한 이성윤(연수원 23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보좌하며 중립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전 지검장과 최 부장은 한 장관이 검사장 시절 연루된 ‘채널A 사건(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이 수차례 당시 한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 결재를 요청했지만 수차례 결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고경순(연수원 28기) 춘천지검장, 문성인(연수원 28기) 전주지검장, 김양수(연수원 29기) 부산고검 차장검사 등도 2차 인사 대상에 거론되고 있다. 특히 고 지검장은 2020년 11월 대검 공판송무부 부장검사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 사태 때 이를 주도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측에 섰던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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