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 "교통난 해소, 일자리 창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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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5년 시정 비전 밝혀… “공무원 능력 위주 발탁”
“시 청사 건립 재검토, 추가 재정 부담 없게 하겠다”

김장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6-07 18:27:56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이 7일 오전 고양시문예회관 대강당에서 당선인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베드타운 논란과 관련해 일자리 창출과 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고양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요구했다”면서 “약속 드린 공약 실현 과정은 다단하고 여정은 고단할 수 있지만, 새로운 고양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가 전 산업계를 덮치고 있고, 고양시 내적으로는 재개발과 재건축,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교통난 해결 등이 주요 현안”이라며 “상황이 절실한 만큼 우리에겐 큰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를 위해 앞으로 ‘공정과 상식, 화합의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취임하는 즉시 과감한 ‘시정 혁신’으로 ‘비상하는 경제특별시, 고양’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세계 속의 글로벌 도시, 고양’으로 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이신 시민께서 저를 시장으로 뽑아주셨지만 자만하지 말라는 뜻으로 시의회 의석은 동석으로 만들어주셨다”면서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기자들의 질문에 "시민을 위한 능력과 열정을 가진 공무원 인재를 등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자유로 지하고속도로화와 관련 "20Km가 고양시 구간이 안 되기 때문에 강변북로와 연결 부분의 지하고속도로는 정부 및 경기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민간자본 유치까지 협의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이 주장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며 4차 산업혁명 기업을 반드시 유치해 고양실리콘밸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논란을 빚고 있는 고양도시관리공사의 경우 "공사는 현재 시설관리에 80%, 도시개발에 20%에 불과해 분리 독립이 불가피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당선인이 공약한 고양특례시청사 건립 재검토와 관련해서는 "현재 약 2600억원으로 책정된 시청사 예산은 물가상승 등으로 약 3700억원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예산에 부담 없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도시전문가인 이 당선인은 "현재 고양시 규모를 봤을 때 53만명이 적당한데 108만명으로 인구와 집만 늘었다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도시 고양특례시를 위해 남다른 콘텐츠를 담도록 전문가를 통해 인수위가 방향성을 제시하고 공약 실천 방향성을 정리해 고양특례시민들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운 기자 ju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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