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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동구청에서 주민 세금으로 조성된 광고비를 여행경비에 썼다고 출입기자가 실태를 폭로해 김영란법 및 배임혐의 주장이 나와 수사당국의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동구청 문화홍보체육실은 기자단 중 인터넷언론사인 C언론에 220만원 광고를 수차례에 걸쳐 발주한 적이 있다. C언론은 포털에도 나오지 않는 인터넷 매체로 영향력 있는 타 언론사보다 더 광고비를 받을 수 없는 매체다.
제보를 받았다는 회원사인 J신문사 기자는 “220만원의 광고비 중 일부는 C언론이 소속된 기자단의 가을철 여행을 갈 때마다 동구청에서 경비로 지원해 준 것”이라고 해 같은 회원사로 활동한 기자가 폭로해 파괴력은 더 커졌다.
특히 C언론은 광고비가 입금되면 현금으로 인출해 여행 때 간사인 B기자에게 주었고, B기자는 그 보답인 양 현지에서 선물을 구입해 홍보실 직원들에게 나눠주었다고 밝혔다. 결국 홍보를 빙자해 뇌물을 주고받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동구청 문화홍보체육실은 회원사로 활동하는 출입기자 이하 특정인의 여행경비를 지원한 셈으로 ‘김영란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단정했다. 모든 행위는 윗선의 방조가 있기에 가능한 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인천시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에 이달 초 동구청을 출입하는 특정기자에 대해 ‘김영란법 위반사례’가 있다며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앞서 이번달 초순부터 인천지역 시민단체는 아침마다 동구청 정문 앞에서 민선 8기 김찬진 구청장에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를 빙자해 기자실을 임의로 폐쇄한 간사에 대해 퇴출을 요구하고 있어 겹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선거를 방해하고 ‘김영란법 위반’으로 문제를 일으킨 B기자를 즉각 조치하라는 주문과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를 즉각 진행해 엄중한 징계를 내리라고 반발하고 있다.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묻으려고 그런 것인지 시간만 끌고 있는 동구청에 대해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언론의 일탈을 바로 잡겠다고 작정하고 나섰다.
구청 출입기자들은 두 개의 기자단으로 구성돼 있다. 동구청은 한쪽 기자단 간사인 A신문 B기자에게 기자실을 365일 시간에 상관없이 출입할 수 있도록 2중 잠금(지문인식)을 허용했다. 이같은 덕분에 B기자는 평일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구청 기자실로 출근했다. 휴일에도 기자실을 자신의 전용 사무실마냥 이용하고 있다,
특히 기자실 잠금(지문인식)을 허용해 취재와 상관없이 시간 외 휴일에도 임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동구청의 처신은 해당 기자에게 편리를 도모해 줌으로써 ‘김영란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출입기자들의 반발은 거센 저항과 여론은 퇴출에 무게를 실고 있다.
월 당시 박영우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을 하고자 기자실을 왔다가 간사가 문을 잠그고 사라져 기자회견을 망친 실제 사례가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건소 방역팀까지 불러들인 쇼가 있었는데 허위로 밝혀졌다.
이런 쇼 행위가 기초단체 내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일어날 수가 없는 일로써 여기에 한 배를 같이 탄 문화체육홍보실은 공정과 상식이 없는 행정은 지탄의 대상이 됐다. 해당 B기자의 퇴출을 언론사에 협조 요청했지만 묵살됐다.
이에 시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헬프라인) 담당자는 “귀하께서 제보하신 사항을 검토한 결과, 해당 사항에 대해 조사권한이 있는 해당기관(감사부서)으로 이첩(2022년 7월4일)했으니 참고하기 바라며 향후 조사결과가 보고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라고 J기자가 전했다.
한편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자실 폐쇄에 따른 불이익으로 낙선했다고 주장하는 박영우 전 동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장은 “B기자를 수사기관에 고소하기 위한 서류 준비는 마쳤다”며 “법률 전문가들과 협의한 뒤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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