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열 군위군수,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군정 적극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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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단독 인터뷰

“군위의 대구시 편입은 군민 다수의 바람이며 군민 기대감 높다”
신공항 유치 전 군수 공적 인정… ‘공항 유치 반대’는 유언비어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8-02 11:43:10

▲ 김진열(왼쪽) 군위군수가 김시훈 스카이데일리 경북중부지사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찬희 기자]

민선8기 출범 한 달이 경과된 1일 오전 11시 스카이데일리는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라는 새 군정 슬로건을 내건 김진열 경상북도 군위군 군수를 만났다.

이날 만남은 ‘현 군수가 공항 유치에 반대를 하는 것인지 취재해 달라’는 지역민의 제보에 의해 군수와 사전 선약됐다.

군수 취임식 이후 첫 만남에서 스카이데일리 기자는 먼저 군 현안 문제인 대구 편입에 대한 군수의 찬·반 의향을 물었다.

김 군수는 “군위의 대구 편입은 군민 다수의 바람이며 군민의 기대감이 높다”며 “단체장으로서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군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게 당연하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날 기자의 질문은 군 거주 청년인 기영찬(27·군위읍) 씨와 그 단체가 귀띔해 준 것으로 청년 중 일부는 △도의 지원액이 대구보다 더 많기 때문에 대구 편입을 반대한다는 입장 표명과 △인근 군보다 청년 정책이 빈약해 군에 정착하기가 어렵다는 토로를 대변한 것이다.

김 군수는 “지역 청년문화와 청년이주·정착안에 귀 기울일 여유 없이 달려온 것이 군의 현실이었다”며 “전국에서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만큼 생산연령 인구가 줄어든 마당에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로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군정을 펼쳐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에게 부정선거 고소 건으로 수사 받는 피고소인의 심경을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그는 “수사 중이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고 선거법의 공소시효가 6개월”이라며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임 군수가 잘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신 공항을 유치·확정한 일은 김영만 전 군수의 노력과 공적이 아니겠느냐”면서 “대구경북의 핵심사업에 쏟은 열정과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만큼 당연히 배턴을 이어받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담에서 ‘현 군수가 공항유치에 반대하고 있다’는 지역사회 내 소문이 유언비어였다는 사실이 김 군수의 답변으로 명확히 확인됐다.

이날 김 군수는 “지선을 거치면서 발생된 지역민 간 갈등의 골을 풀고 군민 대화합 차원의 포용력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현 사안(고소 건)이 사정기관의 수사선상에 있어 애써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다”며 단체장으로서의 고뇌를 토로했다.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 nimacho0719@daum.net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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