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세계유산서 공연·전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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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세계유산서 공연·전시 즐긴다

영주 소수서원‧부석사, 안동 하회마을‧병산 도산서원‧봉정사 등서 열려
내달 3~25일까지, 영주‧안동 세계유산 6곳 체험 가능 ‘유산탐정AR’ 운영

김용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8-29 09:38:32

▲ 2022 세계유산축전이 열리는 부석사 전경. [사진 제공=영주시]

▲ 2022 세계유산축전이 열리는 소수서원 강학당 전경. [사진 제공=영주시]

▲ 2022 세계유산축전 이동하는 유산 안동 전시관 전경. [사진 제공=안동시]

‘2022세계유산축전:경상북도 안동·영주’가 내달 3일부터 25일까지 영주시와 안동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열린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영주시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3일 영주 소수서원에서 ‘세계유산 국제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서막을 알린다.

이번 축전은 ‘이동하는 유산’을 주제로 영주시(소수서원, 부석사)와 안동시(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총 6곳에서 열린다.

영주 소수서원에서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세계유산, 전통과 현대의 교차’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열린다.

소수서원의 아침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영주효행-유산의 새벽’, 선비들의 서원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극한체험 선비-소수서원 유생 체험’과 안향 선생의 영정을 서원에 봉안하는 ‘소수서원 영정봉안례’를 진행한다.

부석사 성보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산지승원 부석사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빛으로 피어오르다-감개무량(感慨無量)’을 상설 전시한다.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가 펼치는 ‘부석사 명무전 기특기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부석사 안양루를 배경으로 화엄사상을 음악과 춤, 노래로 전달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영주와 안동의 세계유산 6곳에서 디지털 AR를 활용해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산 탐정 AR’을 선보인다. 또한 축전 기간 매주 주말마다 세계유산을 거닐며 유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나의 세계유산 답사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경북 영주·안동의 세계유산의 가치를 공연과 전시, 체험의 방식으로 흥미롭게 전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느낄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명한 가을의 시작과 함께하는 축전인 만큼 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호 기자 yhkim2@skyedaily.com / yaho@ugn.kr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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