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종합재난대책·쌀값 안정화 촉구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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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302차 월례회 개최
구미시의회 주관 호텔금오산, 차기 개최지는 청도군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8-30 17:45:38

제302차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 월례회가 30일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월례회는 경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안경숙)가 주최하고 구미시의회가 주관한 가운데 도내 22개 시·군의회 의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을 열거하고 국회와 정부에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안경숙 회장(상주시 의장)은 “폭우와 가뭄으로 지구촌의 인적·물적 피해가 심각한 기후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후 대응 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과 △위기 대응 관련 예산확대 편성 △방재 시스템 기준 상향 조정 등 기후 위기 종합 재난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손덕수 영덕군 의장은 “정부가 쌀 소비량 감소 추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쌀값 하락으로 농민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쌀 수급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쌀값 안정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길 촉구하고 있다. [사진 제공=구미시의회]

이날 협의회는 ‘기후위기종합재난대책수립’ 촉구결의안과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각각 채택하고 이를 국회와 정부 부처에 송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장협의회는 상주시 소울푸드 축제, 영주시 세계풍기인삼엑스포, 봉화군 송이축제 등 다양한 지역행사를 소개하며 각 지역 의장이 직접 홍보전을 펼치는 시간도 가졌다.

안주찬 구미시 의장은 “구미시를 방문한 각 시·군의회 참석자들에게 심심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각 시·군 의회 전체가 더욱 합심해 적극적인 상호교류와 협력관계를 형성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안경숙 회장은 “오늘 채택된 결의문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당부드린다”며 “향후 시·군의회 간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차기 정례 월례회 개최지는 청도군 의회로 결정됐다.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 nimacho0719@daum.net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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