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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 영주지역 과수농가들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낙과 피해를 입었다.
7일 영주시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태풍 힌남노의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166ha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는 사과 146ha, 복숭아 20ha 등으로 잠정 집계했다. 피해 지역별로 보면 부석면 70㏊, 순흥면 50㏊, 풍기읍 21㏊, 봉현면 20㏊, 단산면 5㏊ 등이다. 정밀 조사 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영주시장은 6일 오후 피해 현장을 찾아 태풍으로 낙과한 과일 등을 살펴보고 농장주들을 위로했다. 또한 피해 농경지에 대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대처했다.
또한 농업인들이 태풍 피해 신고를 못하거나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행정에서 특히 신경 쓸 것을 지시하고 병충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현장 기술지원도 주문했다.
시는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 규모 외의 농작물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점검을 시행해 꼼꼼하고 신속한 피해조사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애써 키운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은 게 몹시 안타깝다”며 “피해를 입은 농민을 위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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