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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추석 명절을 맞아 11일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산 도립공원 분수광장에서 제13회 한가위 전통연희축제가 펼쳐져 6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2년 만에 재개된 이날 축제한마당은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구미시·구미문화원이 후원한 가운데 오전10시부터 오후9시까지 열렸다.
구미의 대표적 한가위전통연희축제는 2010년에 시작돼 대중문화에 묻힌 전통연희의 생활화‧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돼왔다.
구미발갱이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된 축제장에는 △하늘빛가야금병창단 △선산봉황놀이패 △줄타기공연 등이 관람객의 웃음보따리를 풀어내며 신명을 돋웠다.
초록 잔디밭에 조성된 체험 존에서는 △문화체험부스 △만들기 체험부스 △당산나무 △소원지 △역대 대통령 전시장 등 민속놀이에 참여한 시민과 상추객에게 명절의 흥겨움을 선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통연희가 세계적인 관광문화상품으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가장 한국적인 전통공연으로 갑갑한 마음을 털고 밝은 에너지를 받아 일상생활에 활기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에 참여한 시민 강호영(67‧남‧원평동) 씨는 “공연장을 찾아 일찌감치 돗자리를 폈으나 뒤늦게 온 관람객이 시야를 가려 공연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며 “내년 행사에는 주최 측에서 공연질서요원을 둘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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