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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로부터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복지사업을 펼쳐온 화성시 관내 한 자활기관이 허위 협약을 통해 막대한 금액을 가로챘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지 주목된다.
화성시 남영읍 소재 A농장 대표 김모 씨는 16일 화성시 관내 한 자활기관이 올 초 허위 협약 및 발안천 녹화조경사업(일명 ‘수풀지기 사업’) 관련해 도난사건과 기물파손 사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해당 사업이 부실 운영되고 있다며 “해당 자활기관에 대해 화성시의회에 시민참여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제보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날 화성시의장 앞으로 전달한 이 제보서는 A4용지 300매 정도의 분량으로 해당 사업으로 인해 노령 근로자 10여명의 인건비와 장비사용료 등이 미지급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향후 감사 결과에 따라서는 형사고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 관내 이 자활기관은 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올해 예산 25억7000여만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활근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제보 민원을 접수한 화성시의회 한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 기자와 통화에서 “해당 민원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의회서 조사하고 답변할 사안이 아니라 본청으로 문서를 이관조치했다”며 “시에서도 이 사안을 두고 감사를 벌인 결과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직원들에 대한 징계처분을 한 상태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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