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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제1회 어르신 주산경기대회가 27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 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대회참가 어르신 총 104명과 심판·도우미 역할자인 평생교육지도자·여성대학 봉사자인 진행요원 등 총 200여명이 모였다.
이 대회에서 주산실력을 겨루기 위해 출전한 어르신들은 시가 각 마을단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단디 마을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교육생들이다.
단디 마을학교는 구미시평생교육지도자 협의회가 위탁받아 치매예방을 위한 주산교육과 글짓기‧문해‧디지털 문해‧천 아트공예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최고령 참가자 최일영 어르신(89세‧원평동)은 “주산 교육을 통해 나이는 중요치 않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준 구미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회 시상은 △단체 부문 대상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개인부문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이 수상했다.
이날 개인부문 대상을 받은 김혜순(66세‧원평동) 씨는 “주산 선생님에게 6개월 동안 20회 배웠다”며 “저는 어르신들이 모두 잘하셔서 제가 우승할 줄은 정말 몰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점심식사와 입상자 기념품 일체는 LG경북협의회·새마을금고 고아·형곡지점·KT경북서부지사·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배강형 수석부회장이 후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70세 이상 수상자 8명은 경북도에서 주최하는 주산대회에 시를 대표하는 선수로 출전하는 참가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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