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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가 춘천 소재 모든 경로당(355개소)에 공공 무선인터넷(wi-fi) 서비스와 인터넷TV 개통을 완료했다.
시는 경로당에 IPTV 회선을 개통하면서 인공지능(AI) 스피커까지 보급해 어르신에게 말벗을 만들어줬다. AI 스피커는 “TV 켜 줘” “오늘 날씨 어때” “11번 채널 틀어줘” 와 같은 일상대화가 가능하다.
AI 스피커를 처음 접하는 어르신들은 신기해 하기도 하고 재밌게 대화를 이어가는 등 호응이 크다.
경로당 TV를 켜는 동시에 시정 소식과 재난·비상 등 긴급상황을 영상이나 이미지, 문자 화면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알림서비스도 구현했다. 정보 취약 계층인 어르신에게 발 빠른 소통과 안내자 역할을 해주려는 의도다.
스마트폰 활용법, 무인키오스크 사용법 등 찾아가는 디지털 정보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강원도 디지털배움터 사업단과 연계해 전문 디지털 강사가 경로당을 직접 찾아 ‘스마트폰으로 가족과 소통하기’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음식 주문하기’ 등을 직접 실습해보는 일대일 학습도 제공하고 있다.
춘천시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공공장소, 관광지, 시내·마을버스 등 656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 정보화교육은 현재까지 20여개 경로당에서 이미 교육을 진행했고 교육을 희망한 120여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11월까지 방문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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