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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가 민선8기 시정 목표로 경제특례시를 표방하면서 12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5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시내 SK아트리움에서 가진 ‘민선8기 비전선포식’에 앞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대기업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재확인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3개월여를 지내면서 수원시에 대한 진단을 한 결과, 4대 스포츠와 문화예술은 전국 상위권을 달리지만 경제는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활성화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의 기업을 가장 많이 성장시킨 시장’으로 기억되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취임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 뒤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편리하고 효율적인 첨단교통도시,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도시 등 3대 전략을 통해 탄탄한 경제특례시를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위해 △대기업 및 첨단기업 유치 △탈수원 방지를 위한 기업지원 확대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청년 창업기업을 위한 공공기관 계약제도 개선 △소상공인 지원확대로 탄탄한 민생경제 실현 △플랫폼 노동자 일자리 안전망 확충 등 6대 공약을 담았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취임 후 1호 결재로 에스디바이오센스(주)의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기 위한 투자협약 체결을 소환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도 깨끗한 생활특례시를 위해 16개 공약을,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위해 15개 공약을 확정해 활력이 넘치는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기도가 공론화의제로 제시한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관련, 정명근 화성시장과는 취임 이후 4~5차례 비공개로 만났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동안 화성시민들과 대화는 못한 채 앞서나갔던 부분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남부 통합국제공항) 문제를 화성시민의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화성과 수원이 상생할 수 있도록 중간지대에 경제자유구역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도시 간에 갈등으로 비춰지는 통합국제공항 건설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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