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 추락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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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0.19%… 서울은 -0.23%로 지난주 보다 낙폭 커져
매수 우위 압도적… 매도 희망자 많아 끝모를 침체 터널

신성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0-23 10:37:41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0.19%·전세는 –0.23%로 하락이 지속되고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는 –0.23%로 전주 대비 하락 폭이 증가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매매는 –0.21%·전세는 –0.31% 하락세를 보였고, 수도권 지역 매매는 –0.24%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매수문의가 거의 없고 매도자만 관심이 높은 비중을 보인 21.4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매수자의 관심보다 매도자의 문의가 훨씬 더 많은’주택 시장 침체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수우위지수는 100+‘매수자 많음 비중’-‘매도자 많음 비중’으로 계산한다. 0~200 범위 이내에서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7%)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6%의 하락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전북(-0.01%)·전남(-0.03%)·경북(-0.03%)·강원(-0.06%)·충남(-0.06%)·충북(-0.09%)·경남(-0.11%)·세종(-0.14%)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3% 하락을 기록했다. 9월26일 기준 –0.18%에서 10월3일 0.12%로 잠시 상승했다가 17일 기준 –0.23%를 기록해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각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도봉구(-0.82%)와 송파구(-0.46%)·동대문구(-0.40%) 등의 하락폭이 컸고, 상승한 구 없이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수도권 경기·인천 지역 매매가격을 보면 경기는 지난주 –0.20%에서 –0.21%로 하락 폭이 증가했다. 양주(-0.73%)·광명(-0.56%)·수원 영통구(-0.48%) 등이 경기 지역 하락세를 주도했다. 인천은 남동구(-0.83%)와 연수구(-0.65%)·부평구(-0.45%) 등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3%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0.31%) 가운데 서울 전세가격은 –0.30% 하락했고, 경기도는 –0.31%, ·인천은 –0.30% 하락했다.

서울 각 구별로는 성북구(-0.82%)와 관악구(-0.55%)·강동구(-0.50%)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광명(-1.05%)·수원 장안구(-0.93%)·성남 분당구(-0.67%)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인천은 남동구(-0.82%)·미추홀구(-0.30%)·계양구(-0.29%) 등이 하락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3.0보다 낮아진 21.4로 침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8.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13.8)이 가장 높다. 대전(11.9)·광주(9.9)·대구(7.0)·울산(6.9) 등은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신성수 기자 ssshi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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