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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는 23일 ‘제20회 전국 나주 금성산 숲길 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나주시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동신대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태평사, 금성산 생태 숲을 가로질러 동막골 저수지를 경유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6km·11km·하프 등 3개 종목에 참가한 선수는 금성산의 수려한 생태 경관을 벗삼아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을 단풍 숲길을 힘차게 내달렸다.
평소 마라톤 마니아로 잘 알려진 윤병태 나주시장도 이번 대회 선수로 직접 참가해 11km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며 눈길을 끌었다.
윤 시장은 “나주의 진산인 아름다운 금성산에서 내뿜는 맑은 공기와 정기를 듬뿍 받아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을 챙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300리 자전거 길을 활용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나주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육상 스타인 장재근, 이봉주씨가 선수 격려와 팬 사인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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