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시는 29일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지역 환경인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제8회 환경오염사고 예방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2년 구미 불산화학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환경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환경사고 예방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자 경북도와 상주시가 공동 주최했다.
‘환경인의 힘, 사고 없는 행복한 경북!’이라는 구호 아래,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 강영석 상주시장, 남영숙·김홍기 도의원 및 상주시 의원들과 산업현장에서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환경기술인, 민간 환경단체, 공무원 등이 ‘환경안전 경북’을 외치며 힘차게 박을 터트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환경오염사고 예방실천 결의를 다졌다.
아울러 행사장 앞 북천 현장에서는 참가한 1000여명의 환경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류유출 상황을 가상해 한국환경공단과 상주시가 합동으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고수습 시연을 보였다.
이를 통해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능력을 한층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부대행사로 마련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경북자연사랑연합회의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과 한국환경공단의 유류·폐수·화학물질 유출 등으로 인한 오염사고 방제장비 전시·체험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한 번 오염된 자연은 회복하는 데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평소에 미리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환경인의 힘으로 사고 없는 행복한 경북을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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