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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가 빈집으로 방치돼 있는 주택가를 공용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생활정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생활정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주민이 휴식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휴공간에 마련하는 개방형 정원이다.
구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해 4월 주민 설명회를 열고 7월부터 11월까지 부일로1다길 8-35 일대 빈집을 철거해 환경을 정비한 뒤 767㎡ 규모의 생활정원을 조성했다.
스트로브잣나무·산수유·이팝나무·산철쭉·영산홍·황매화 등 식재한 나무들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했다. 가벼운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4종과 파고라·평의자·등의자·공원등을 설치했다.
구는 인근 주거지의 미관을 개선하고 집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도시 생활권에 부족한 녹색공간을 확보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탈바꿈한 공간은 주민이 집 주변에서 녹음을 접하며 쉴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쉽게 닿을 수 있는 자연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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