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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평소 류종민 대표를 기업가로서 존경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도전과 열정에 반했다. 류 대표님을 통해 기능성 가바 쌀을 접하게 되면서 매력에 푹 빠져 좋은 누룽지를 대한민국 국민의 아침 밥상에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다.
경상북도 고령군과 상주시 두 개 공장에서 기능성 ‘가바 쌀’로 누룽지를 만들어 수출하는 농업회사법인 가바라이스, 지비라이스(주) 황실미가 류종민 대표를 본지 기자가 소개한다.
가바 쌀은 영남대 서학수 박사가 15년 동안 세계 28개국을 돌며 수집한 잡초 벼 1000여 종과 우리나라 우수 품종의 유용한 형질을 선택·육종시켜 개발한 신품종이다.
상주·고령 1·2공장을 경영하는 류 대표를 만났다. 류 대표는 우선 자신이 왜 가봐 쌀에 빠져들었는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류 대표는“가바 쌀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평소 자신이 건강에 관심이 많았다. 주위의 지인이나 가족은 고혈압·당뇨병 등으로 고생했다. 이러한 상태를 보고 가바 쌀은 효능이 뛰어난데 이를 통해 미리 예방할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다”라고 했다.
가바 쌀을 이용해 만든 식품으로서 간편하면서도 먹기 좋고 맛도 있는 것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고 추억도 많은 누룽지를 떠올렸다고 강조했다.
누룽지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빠른 시간에도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가바 쌀을 누룽지로 만들어 보관이 편리하고 유통기간도 오래 보관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사업적 감각으로 구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2009년 ‘라이스 브라운’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가봐 쌀로 만든 누룽지를 OEM 방식으로 생산해 유통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경산에 가바 쌀 전문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누룽지 생산 기계 3대로 시작한 모험이라고 했다.
당시만 해도 가바 쌀이 어떤 식품인지 잘 알려지지 않은 시점이기에 유통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류 대표는 생산과 유통에 집중해 직접 뛰면서 적극적으로 발로 뛰고 노력 끝에 생산량이 늘었다.
사업이 꾸준히 성장해 안정궤도에 오르자 류 대표는 대구 명물로 유명한 ‘소문난 공주떡볶이’를 2014년도에 인수해 서울 신촌에 카페형 매장을 열었다. 컵 떡볶이에 가바 쌀을 첨가해 고소한 맛을 더한 것이다.
2016년 기존의 라이스 브라운은 무역과 유통을 전담하게 하고 농업회사법인 ‘가바 라이스’를 설립했다. 초기에 3대였던 생산 기계가 7대로 늘어났고, 공장도 현재 위치인 경북 고령군으로 옮겨졌다. 이는 그동안 쏟았던 그의 열정이 큰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가바 라이스는 2017년 ‘가바 쌀을 이용한 누룽지 및 그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를 받았다. 또 2018년에는 ‘가바 쌀 소문난 공주떡볶이’로 상표등록을 했다. 류 대표는 이처럼 가바 쌀이 큰 호응을 얻자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는 미국 LA를 첫 해외 공략하기로 선택했다. 교민들이 해외에서 고국의 그리운 음식 가운데 하나로 누룽지를 떠올린다는 것을 류 대표는 여기에 착안해 수출 계약을 체결한 곳은 LA 한인 체인으로서 가바 쌀 누룽지 6만 달러가량을 첫 수출한 것이다.
현재 공장 확장·이전을 마무리하고, 제1 상주 공장과 제2 고령 공장의 생산설비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LA 한인 수출 물량과 국내 소비자의 물량을 위해서다.
황실 미가는 2019년 10월 식품의 생산에서부터 소비자가 섭취하는 최종 단계까지 식품의 안전성과 건전성·품질을 관리하는 위생관리 시스템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이 외에도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으로 20억 원가량의 매출 규모를 이뤄냈다. 2019년 매출이 약 45억 원에 달하고 2020년 매출은 100억 원에서 2022년 매출은 약 150억 원에 달한다.
황실 미가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기술보증기금에서 선정하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역 중소기업 스스로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는 것이 판매 기회를 늘리는 것이다.
대구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상생 홍보 마당’ 등에 참여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연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황실 미가는 2020년 11월 (사)벤처기업협회 대구 경북지회에서 주최하는 벤처기업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자랑스러운 기업인 상’ 부문 경상북도지사 상을 수상도 했다.
지역 중소 기업인으로서 꾸준한 기업 성장과 함께 중소기업 발전에 힘쓰며 지역 위상 향상에 이바지한 바를 인정받은 것이다.
류종민 농업회사법인 황실 미가 대표는 "2023년 기업의 규모를 매출 신장을 위해 250억 원대로 매출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해외 시장에 품질 좋은 상품을 수출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안으로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더 나은 상품을 생산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위해 나눔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지비라이스 황실 미가 류종민 대표는 나눔 실천으로 2022 대한민국 한류 문화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가바 쌀은 감마아미노낙산(Gamma Aminobutyric Acid·GABA) 함유량이 일반 현미에 비해 8배, 흑미보다 8배 많은 기능성 쌀이다. 비만 예방 및 성인병과 고혈압 예방효과가 뛰어나다. 감마아미노낙산 즉 가바 함유량이 많고 갈색을 띠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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