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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남동문화재단 출범식장이 의전을 둘러싼 잡음으로 엉망진창이 됐다.
13일 오후 2시 소래아트홀에서 출범식을 가진 남동문화회관 출범식에 국회의원을 지낸 이원복 국민의힘 남동을 당협위원장이 참석했으나 시·구의원보다 낮은 의전을 받자 단상에서 작심하고 박종효 현 구청장을 비토하는 발언을 쏟아내 시끄러운 행사가 됐다.
남동구는 행사를 준비하며 이 위원장 자리는 남동구의회 오용환 의장 뒷자리인 두 번째 줄에 배치하자 맨 앞자리로 옮겨 앉고, 단상에 올라 서서는 “전·현직 국회의원 의전은 국가에서 보장하는 일”이라며 “전직 의원이자 현직 당협위원장에게 이런 의전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남동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 민선7기 이강호 전 남동구청장(더불어민주당)조차 초청하지 않아 비정한 정치의 현실을 실감케 했다.
한편, 남동구에는 남동문화원과 이번에 출범한 남동문화재단 등 2개의 예술단체가 들어선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고, 고령(75세)의 인물이 남동문화재단 대표가 된 것도 뒷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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