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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수도료 상승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가운데 전라북도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대책 마련에나섰다.
도는 14일 도청 종합상화실에서 ‘고물가 대응과 민생안정을 위한 시·군 경제부서장 협력 회의’를 가졌다.
회의 참석자는 원자재·에너지 가격상승으로 공공요금 현실화 압력이 존재하지만 공금요금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라북도는 도에서 관리하는 도시가스와 시내버스 요금은 용역 중 이거나 용역을 앞두고 있어 조정 과정에서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되, 불가피한 인상이 있을 경우 시기를 최대한 이연·분산할 계획이다.
시·군이 관리하는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요금은 가급적 동결하고 이미 인상한 곳에는 감면을 요청했다. 공공요금과 물가 안정 대책에 대해 시·군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능동적 의지도 엿보였다.
착한가격 업소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올해는 각 시‧군별로 지원에 나서며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방안이 3월 중으로 마련되는 대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전라북도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른 국비 교부액도 포함됐다.
올해 전라북도 경제정책 방향도 안내됐다. 올해 민생경제 활성화는 △기업유치 분야 △기업지원 분야 △창업지원 분야 △일자리창출 분야 △소상공인지원 분야 △지역상권 분야 △사회적경제 분야 등 7개 분야로 3조 원의 투자예정 금액과 5000 명의 고용예정 인원· 수출액 90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를 담고 있다.
윤동욱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 상황에 전라북도 각 시·군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지방공공 요금이 생활물가 인상을 견인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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