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수출 500억 달러 목표 달성 총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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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수출 유관 기관 기업 13곳과 현장간담회

김용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8 13:24:15

경상북도는 올해 수출 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27일 경산시 삼성텍 회의실에서 도내 수출기업 13개 사와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 경제위기 극복과 수출증대를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대안을 모색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세계 경제 침체와 교역 위축 등으로 수출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해소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은 먼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채산성 악화, 원·달러 환율 변동 폭 확대로 수출위험 부담 증가, 제품 수출에 필요한 수입원자재 단가 상승 등 현재 겪는 어려움과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경상북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해 진행하는 해외시장조사와 미래 차 전문 무역사절단 파견계획을 안내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사업구조 개선과 재도약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책을 설명했다.

산업용 펌프를 취급하는 이정곤 그린텍(구미) 대표는 최근 요동치는 환율로 수출입 대금 결제 시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고 호소했다.

이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외환위험에 대비하는 안전장치로 환변동보험에 가입해 둘 것을 제의하면서 경상북도에서 연간 500만 원까지 수출보험료를 지원한다고 안내했다.

경상북도는 정부의 강력한 수출촉진정책 가동과 한류 열풍 등에 대응해 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선제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외마케팅 예산을 144억 원에서 10억 원 추가 확보했다.

도는 전시무역사절단 참가와 수출상담회 개최 등 기존사업에 미국, 캐나다, 필리핀, 호주 등에서 경북도 우수상품 판촉전을 6회 정도 신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고강도 양적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2023년 2월까지 국내 수출액은 9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0%나 줄었지만 철강산업이 지난해 태풍 피해에서 복구되고 해외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2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80억 달러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과 의견을 주고 받고 삼성텍의 자동차 부품 생산현장을 점검하며 “최근 우리 경제의 근간인 수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으나 다양한 경제 주체가 상황을 공유하며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극복하지 못할 경제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호 기자 yhkim2@skyedaily.com / yaho@ugn.kr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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