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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에 불법매립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과거부터 매립업자들은 공원부지 등을 골라 불량한 토사 매립을 하다가 적발되어 구속되는 등 느슨한 행정감시의 틈을 악용해 건설폐기물 등을 몰래 매립해 왔다.
공무원도 비리에 연루되어 함께 구속되는 등 경제특구에는 불법매립이 판을 치며 진행형이다. 건설폐기물 침수물이 바다로 흘러가면 환경오염은 불 보듯 뻔하다. 서구 건설 현장 등도 아파트 개발이 되면서 적발됐다.
최근 인천시 중구 운서동 1658-6번지 일대 영종하늘도시 유보지 사토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영종 현장에서 양질 토사를 반입한다고 공고 후 100만㎥ 부지에 불량 흙이 반입되면서 무허가인 불법매립을 두고 지역 여론이 안 좋다.
실제 문제의 사토장은 양질에 흙이 반입된 것이 아닌 불량토가 반입되어 수사기관에 제보 되면서 경찰이 사건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건설폐기물과 관련해 반입된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매립지와 관련해 기생하는 매립업자와 건설현장을 기웃거리는 이들은 누구인지 베일에 쌓여져 있다. 취재기자에게도 압박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영종도 경제특구의 LH 부지는 15년 전 매입하여 묵혀 있던 곳이다. 이 부지에 매립업자들은 무허가로 흙을 쌓아 놓았는데 불법으로 매립한 증거가 들어났다. 이곳에 매립된 흙은 증거사진에도 양질의 흙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 등 성분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간 늦장 대처의 행정기관을 믿지 못해 취재 기자도 별도 시료검사를 했다. 기준치가 추가되면 무허가 및 환경 특가법 등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영그룹은 송도테마파크 부지 수만 평을 매입했는데 오염토가 매립되어 개발이 지연됐다. 환경단체 등 참여,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 것인지 논의했지만 10여 년 개발이 되지 못하고 있다. 당시 관리 소홀로 매립된 오염토가 이제 지역경제를 흔들고 있다.
사회적 비용을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도록 만들고 있다. 당시 단속하지 못하고 매립된 영향으로 대가를 치르고 있어 파장은 크다. 초기 원칙대로 양질의 토사를 받았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탁상행정이 불러온 단초다.
LH 부지에 불량토가 무허가 매립된 것은 사실로서 추후 부영그롭과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없다고 볼 수가 없다. 현재도 엄청난 불량토가 매립되었는데 그대로 두고 볼 것인지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
눈을 감는 늦장 행정은 불량토가 논 등으로 매립됐다는 주장이 나와 주민 피해가 예상된다. 영종 사토장 매립은 무허가로 흙을 반입하도록 만든 관련자들을 색출하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원성이 자자하다.
해당 위법은 무엇인지 당국 감사기관이 나서야 할 때지만 감사기관도 무늬만 시민을 위한다는 헛소리만 하고 있다. 투명 행정을 시민께 약속했었다. 하지만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이 기자의 설명이다.
한편, 불법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는 게 공정한 행정이고 시민을 위한 진정한 행정이다. 시민들은 당국을 향해 불법을 근절시키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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