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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산40 일원에서 3일 오후 2시15분에 발생한 산불이 4일 오전 산불발생 18시간45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 20대와 차량 28대(진화차 21, 산림조합급수차 7), 인력 934명(진화대 213, 공무원 352, 소방 203, 경찰 30, 군 94, 산림조합 42)을 투입해 오전 9시경 큰 불길을 잡았다.
이번 산불로 산림 약 210㏊(축구장 290여 개)가 훼손된 것으로 추정하나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8시30분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되고 불길이 한때 민가 인근으로 번지면서 주민 68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를 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되며 즉각 현장을 진두지휘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산불은 다소 강한 바람에 더 크게 번지지 않을까 걱정도 앞섰지만, 산불 발생 하루를 넘기기 전에 주불을 진화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며 “산불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으로, 철저한 조사와 감식을 통해 원인 규명은 물론 조기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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