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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향기를 따라 경상북도 김천시의 새 명소가 될 감문국이야기나라(개령면 동부리 50번지) 개장식이 3일 본 역사관 현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곳은 지난해 감문국을 테마로 물놀이장이 개장되면서 시범 운영돼오다 이날 역사문화전시관이 개관하면서 공식개장을 하게 됐다.
3층 규모의 역사문화전시관에는 기원전 231년 삼한 시대에 건국된 작은 나라 감문국의 유적과 유물 등 발굴된 153점의 문화재가 소장돼있는 △전시실과 △감문국이야기 체험관 △진창현 바이올린 존이 설치돼 있다.
전시관 바깥뜰에는 감문국의 왕이었던 금효왕의 어머니와 감문국에 큰 공을 세운 원룡 장군의 무덤인 양천리 고분모형이 전시돼 있고 감문국의 궁궐에 딸린 ‘동부연당’이라는 연못이 있다.
개장식 현장에서는 감문 출신이며 우리나라 현악기 제작 1세대인 고 진창현씨의 바이올린(2012년 제작)을 부인 이남이 여사가 기증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감사의 뜻을 담아 김천 유기장인의 걸작품인 징을 전달했다.
이곳은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연구운영 등을 거쳐 당초 2021년 12월 개관할 계획 으로 총사업비 199억 원(국비69억, 도비10억, 시비120억)이 투입됐다.
이날 시 관계자는 “4m 지하에 제방시설이 발견되면서 문화재당국의 발굴조사 과정 절차로 공기가 2년가량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개관축사를 통해 “재화로 환산할 수 없는 천문학적 가치를 지닌 바이올린을 이곳 전시실에 소장함으로서 역사관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며 “향후 이곳을 역사문화 체험지구로 발전시켜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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