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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보성군은 5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에 등재된 보성 벌교 갯벌이 해양수산부 ‘갯벌생태계복원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보성 벌교 갯벌 복원, 염생식물 군락 조성, 탐조대 설치 등 친수 시설 조성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군은 복원 사업으로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한 저탄소 녹색 성장,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으로 보성군이 제안해 순천시와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사업비 2185억 원 규모로 올해 전라남도에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하고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될 계획이다.
보성 벌교 갯벌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서식처 보존이절실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2021년 7월 순천 갯벌, 서천 갯벌, 고창갯벌, 신안 갯벌과 ‘한국의 갯벌’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 사업으로 4개 시·군(순천·여수·보성·고흥)을 품은 여자만의 갯벌 환경·생태가 복원되면 수산자원 회복, 해양 보전,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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