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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끝나고 완연한 봄 날씨가 되자 음주음전으로 인한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대대적으로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진행한다. 최근 대전 ‘배승아’ 양 사건으로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은 교통사고 취약 지역에서도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정부는 ‘음주운전 특별 단속기간’을 다음 달 31일까지 7주 동안 주·야간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음주 단속이 진행되던 식당가·고속도로 요금소을 비롯해 어린이보호구역·관광지 등 교통사고 취약 지역에서 시간대를 정해놓고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해당 기간에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신호 위반 등 주요 사고를 유발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의 방호 울타리와 같이 안전시설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개선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화물차에 대한 집중 단속도 진행한다. 올해 4~6월과 9~11월로 상·하반기 각 한 차례씩 진행된다. 고속도로 요금소·휴게소·국도 과적검문소·항만 인근 등에서 화물차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운행 중 안전띠 착용·지정차로 준수·음주운전 관련 불시 단속을 강화해 나간다. 주요 휴게소 분기점에서는 총 54대의 드론을 활용하는 첨단 단속도 월 6회 실시한다.
사고 예방을 위한 보완책도 병행한다. 고속도로에는 졸음쉼터·화물차 라운지 등 운전자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각 시·도에서도 교통사고 취약 구간 안전 시설물 보강하고 교통약자 보호구역 주·정차 단속에 나선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봄철에 들어서며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안전운전을 실천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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