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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임명된 홍철호(국민의힘 김포시을 당협위원장) 소상공인위원장이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당 지도부에 공식 요청하며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대통령 · 도지사 · 김포시장 · 시도의원 등이 모두 민주당 소속일 때 문제의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다행스럽게 윤석열정부가 탄생하고 김포시장도 우리 당이 맡으면서 정부 정책으로 5호선 김포연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정부에서 신속히 5호선을 연장해주려고 신도시(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추가 개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신도시 추가 개발로 예타 조사라는 벽을 넘어줬다는 의미이고 예타라는 건 이제 절차에 불과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전문가들이나 우리가 과거에 했던 조사를 보면 경제성이 높았었는데 (예타를) 또 한다면 시간이 너무 지체된다"며 "지금 5호선 예타를 면제해줘도 2026년에나 착공할 수 있다"고 예타 면제를 호소했다.
홍 위원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던 2017, 2018년 5호선 연장 관련 법안 4건과 2019년 ‘김포한강선 신속이행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고양과 김포가 5호선 유치를 경쟁하던 시기에 철도전문가를 투입해 김포에 유리한 0.99의 B/C(비용 대비 편익)값을 유도한 바 있다.
홍 위원장은 김포도시철도(김포 골드라인)에서 승객이 실신하는 사건과 관련해 ‘김포골드라인’ 난관 수단 · 방법 안 가리고 뚫겠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경기 양촌역~김포공항역 10개 역 23.67km 구간을 운행하는 무인 운전 방식의 경전철인 골드라인은 태생적 한계를 갖고 태어난 두 칸 짜리 작은 열차다. 보통 혼잡도가 150%만 돼도 몸과 얼굴이 부딪히는데 이게 289%까지 올라간다. 정원의 3배가 넘는 사람이 타니 쓰러지는 승객이 나오기 일쑤다"라며 "혼잡률 완화를 위한 궁극적인 대안은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지역) 연장과 GTX-D 노선의 조속한 개통이다”라며 “지하철과 같이 정시성을 갖춘 대체 운송수단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문제는 지하철과 GTX-D는 연장과 개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김포시는 우선 대중교통 수요 분산을 위해 전철 노선 구간 중 걸포~김포공항 구간을 달리는 ‘70번 버스’를 도입했다. 여기에 직행 전세버스 투입을 통해 이 노선을 대폭 증편했다. 개화역~김포공항입구 구간 버스전용차로도 개통했다. 내년 12월 투입 예정이던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도 반년 앞당겼다. '6편성 12량'이 핵심인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은 내년 12월 시행 예정이었으나 국토교통부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행정 절차를 단축했다. 전동차 제작사인 현대로템과 제작 기간 추가 단축도 이뤄내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전동차를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소상공인위원장 취임과 관련해 "문재인정부에서 기본시급을 급격히 올리면서 소상공인과 저소득층과 대학생 등이 모두 어려움에 처했다"며 "포플리즘 정책을 선동적으로 실시하면서 오히려 서민이 더 살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소상공인을 살리는 정책개발에 당정협의를 통해 해결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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